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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이사 성수기 ‘끝’… 신도시 가격 오름세 주춤

입력 | 2005-03-06 18:09:00


설 명절 이후 계속됐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개학으로 이사철 성수기가 끝나가는 데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의 5월 시행을 담은 ‘2·17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집값 상승률은 서울 0.02%, 신도시 0.17%,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가 0.08%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북 은평 노원 성북구 등 강북권(0.02%)이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강동구와 강남구는 각각 0.54%와 0.01% 하락했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3평형은 3억3000만∼3억4000만 원으로 전 주보다 1500만 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상승률은 둔화됐다.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간 분당(0.30%)도 지난주(0.97%)보다는 상승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