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가끔 야간운전을 하는데 시력이 좋지 않아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장거리 운전을 할 때 불편한 점이 많다. 특히 화물차나 대형 트레일러들의 적재함에 차폭 등을 알리는 보조등이 달려 있지 않아 위험하다. 자동차 안전운전 수칙 중엔 화물차나 대형 트럭 뒤는 절대 따라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화물이 떨어질 수도 있고, 큰 차체가 시야를 가려 전방 교통 상황을 알 수 없게 하기 때문이지만 보조등이 없거나 고장난 경우가 많다는 점도 위험을 가중케 하는 요소다. 10t이 넘는 트럭들은 기본 적재함 외에 따로 보조 트레일러를 하나 더 달아 화물을 싣고 가기도 하는데, 보조 트레일러는 보조등이 더욱 부실하다. 안전운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대형 화물차나 트레일러들은 적재함에 보조등을 확실히 달도록 의무화했으면 좋겠다.
차형수 회사원·서울 송파구 신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