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자 A5면 ‘공직사회 여성파워’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최근 연령과 서열 위주의 기존 공직사회 인사관행에 금녀(禁女)벽이 무너지면서 일대 혁신이 이루어졌다. 이는 개혁을 요구하는 공직사회 안팎의 강력한 여론이 반영된 결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성의 참여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사실 그동안 우리 공직사회는 남성 중심적이고 너무 권위주의적이어서 신선하면서도 합리적인 변화의 바람이 필요했다. 지난 20세기가 육체적 힘을 가지고 있는 남성 중심의 역사였다면 지식과 정보, 창의력이 강조되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는 기존에 폄훼되어 온 여성성이 새로이 주목받아야 한다고 본다.
손영태 대학생·부산 동래구 안락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