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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존스 막혀도 SBS “쌩쌩”…SK 따돌리고 14연승

입력 | 2005-03-06 18:40:00

“골 밑도 어림없지”SBS 연승행진의 주역 단테 존스(32번)가 SK 프리맨의 골밑슛을 쳐내고 있다. 존스는 22득점 2블록슛을 기록했으나 상대의 집중수비로 8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연합


프로농구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SBS가 SK의 거센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며 14연승을 달렸다.

SBS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정규리그 SK전에서 주니어 버로(23득점), 단테 존스, 양희승(이상 22득점)의 공격력을 앞세워 90-86으로 역전승했다.

최다 연승 기록을 ‘14’로 늘린 3위 SBS는 9일 전주에서 1경기 차까지 따라붙은 2위 KCC와 맞붙는데 이날 결과에 따라 4강 직행 티켓이 결정될 전망. 6연패에 빠진 SK는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존스와 버로가 각각 8개와 7개의 턴오버를 한 SBS는 SK보다 9개나 많은 26개의 턴오버로 고전했다. SBS는 1쿼터를 35-19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외곽포가 살아난 SK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오히려 48-51로 뒤진 채 끝냈다.

후반 접전을 벌이던 SBS는 86-86으로 경기 시작 후 8번째 동점을 이룬 종료 1분 23초 전 존스가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터뜨려 2점을 앞섰다. 이어 다시 존스가 종료 3.4초 전 SK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진땀나는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구에서 삼성은 공동 5위 오리온스를 101-92로 꺾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부천(KCC 5승1패) 1Q2Q3Q4Q합계KCC2219191676전자랜드221392064▽잠실 학생(SBS 4승2패)SBS3513231990SK1932181786▽원주(TG삼보 5승1패)TG삼보2825251593KTF1030212485▽대구(삼성 1승5패)삼성30271925101오리온스2518282192▽창원(모비스 4승2패)모비스2818142484LG2223181881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