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 서울 한복판에서 북녘을 향해 ‘김정일은 폭군’이라고 일갈하고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는 유엔에 비판을 거듭해 온 강경파 네오콘. 유엔에 최대 지분을 갖는 초강대국 대사로서 그는 한반도 긴장완화에 약이 될까, 독이 될까.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