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상에서 화물선과 컨테이너운반선이 충돌해 한국인 선원 9명 등 14명이 실종됐다.
8일 오전 5시 45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247km 해상에서 제주선적 3785t급 화물선 썬 크로스호(선장 진재철·44·부산 부산진구)와 마셜군도 선적 2만3119t급 컨테이너운반선 리크머스 제노바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썬 크로스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진 씨 등 한국인 9명과 미얀마인 4명 등 선원 13명이 실종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썬 크로스호 선원 1명도 함께 실종됐다.
▽한국인 실종자 △진재철 △오웅구(54·부산 금정구) △김철곤(52·서울 영등포구) △강신일(52·부산 중구) △장의길(61·경남 김해시) △이경호(54·부산 사하구) △곽충남(28·부산 사하구) △김종담(57·부산 북구) △김용아(53·부산 동래구)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