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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지&송아리의 Little Big 골프]평소에 몸 만들기

입력 | 2005-03-10 18:23:00


《골프는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순발력이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그런데 주말골퍼들은 공을 치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뿐 몸만들기에는 소홀하다. 프로골퍼들은 아침과 저녁에 반드시 한 시간 이상씩 스트레칭으로 몸을 관리한다. 그 중 실내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동작 2가지를 소개한다.》

● 사이드 스윙 턴스

사진①은 백스윙 동작이다. 엉덩이가 벽에 닿지 않을 정도로 서서 왼쪽 어깨가 오른쪽 다리를 넘어 가게 회전한다. 이때 오른쪽 무릎은 실제 백스윙 때처럼 버텨야 한다. 오른쪽 팔을 높이 들어 손바닥 전체가 벽에 닿도록 한다.

이 동작에서 스트레칭 되는 부분은 왼쪽 옆구리와 등 근육이다. 그 부위가 당겨지는 느낌을 유지한 채 천천히 호흡을 내쉬면서 숫자로 10까지 세자.

스트레칭에서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근육이 이완되려면 숨을 내쉬면서 늘려줘야 한다. 동작의 시작부터 10까지 숨을 내쉬고 있어야 한다.

사진②는 팔로스루 동작이다. 마찬가지로 왼쪽 무릎이 버틴 상태에서 오른쪽 어깨가 왼쪽다리를 지나쳐 있다. 백스윙 크기와 마찬가지로 폴로스루의 크기도 크게 해야 한다.

● 매트 스트레칭

사진③은 바닥에 누워서 왼쪽 다리를 이용해 허리를 비틀어 주고 있다. 이 동작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양 어깨가 바닥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왼쪽 다리를 틀었을 때는 왼팔을 직각으로 들고 오른팔이 펴져 있다.

사진④는 오른쪽다리를 틀어주면서 사진③과 대칭을 이루고 있다. 골프스윙이 정확히 대칭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이상적인 스윙이 될 것이다.

사진①과 ②는 상체의 회전에 중심을 둔 스트레칭이고 사진③과 ④는 하체의 회전에 중심을 둔 스트레칭이다. 이 4가지 동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골프에서 비거리의 비결은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백스윙 때 오른팔의 각이 90도를 이루는 것이다. 각 사진을 보면 팔이 거의 90도에 비슷하게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리=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사진=권주훈기자 k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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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근육 운동을 꺼려하는 여성들에게 송아리 프로의 팔 근육을 따라잡을 수 있는 비법을 한 가지 소개합니다. 아침에 쌀을 씻을 때 양손을 이용해 힘입게 쌀을 씻으세요. 양팔의 팔뚝을 비틀며 돌려주면서 쌀을 씻으세요. 손목과 팔뚝 근육 단련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손목 힘이 약하면 골프장의 긴 러프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