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3일 중국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된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당신이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0기 제3차 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거(선출)된 것과 관련해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신이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중임을 지니게 된 것은 당신에 대한 중국 공산당과 군대와 인민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의 표시"라며 "이 기회에 전통적인 조·중 친선이 계속 강화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후 주석이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으로부터 당총서기(2002년 11월),국가주석(2003년 3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2004년 9월)직을 차례로 물려받을 때마다 축전을 보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