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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이재민/‘장애인 자살’ 사실과 달라

입력 | 2005-03-13 18:11:00


2월 19일자 A12면 ‘50대 장애인 구청 현관서 목매 숨져’ 기사를 읽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 고인 주모 씨는 생전에 구청을 자주 방문해 장애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구청에서도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충분치는 못하나 경제적 지원과 함께 많은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그리고 구청장은 12차례의 공식적인 면담 외에도 수시로 주 씨를 만났고 국민기초수급권자에게 지급되는 법적급여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생활보조금과 전동휠체어, 가정봉사원 방문간호 지원 등 주 씨의 생활안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다루어지지 않은 채 구청장 면담이 거절돼 주 씨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 보도로 구청 복지행정에 대한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 강서구 전 공직자들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재민 서울시 강서구청 사회복지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