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가 아니라 ‘후진타오의 중국’이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그가 13일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에 선출됐다. 최고 실권자에게 ‘권위’라는 외투까지 입혀준 것. 그는 13억 인구의 대국을 어디로 이끌까. 양안 갈등 등 동북아 상공에 짙게 깔린 먹구름을 걷어낼 수 있을까.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