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23년 역사상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
‘축구 명예의 전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릴 영광의 주인공 후보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 31일 문을 여는 ‘축구 명예의 전당’에 공헌자와 선수 부문으로 나누어 헌액 대상자를 선출하기로 하고 후보 25명을 15일 발표했다.
‘한국 축구의 산증인’ 김화집(96) 옹부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59) 감독 등 8명은 공헌자 후보.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정남식(88) 옹과 홍덕영(84) 옹, 그리고 ‘아시아의 표범’ 이회택(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갈색 폭격기’ 차범근(52) 수원 감독 등은 선수부문 후보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추천심의위원회를 열어 2, 3명의 헌액 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