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프로야구]구대성 첫 세이브… ‘득남’ 추신수 3안타

입력 | 2005-03-16 17:54:00

포트세인트루시 AP연합


한국 소방왕 출신 구대성(36·뉴욕 메츠·사진)이 미국 진출 후 공식경기 첫 세이브를 따냈다.

구대성은 16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7-5로 앞선 9회 등판해 3타자를 탈삼진 2개와 범타로 간단히 처리.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7일 워싱턴 전 1이닝 무실점 이후 2번째 무실점 경기. 이로써 구대성은 4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5.79를 기록했다.

최근 팔꿈치 부상 여파로 방망이가 주춤했던 시애틀의 유망주 추신수(23)는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타와 함께 득남 소식을 전했다. 추신수는 사흘 전 팀의 전훈지인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득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타율을 0.350으로 끌어올려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팀내 타율 2위로 뛰어올랐다.

워싱턴의 김선우(28)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향한 기대를 부풀렸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