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사령탑을 바꾼 대한항공을 제물로 8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5 KT&G V리그 남자부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8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13일 만에 선두자리에 복귀했다.
여자부에서는 최광희(31점)가 올 시즌 남녀 통틀어 한 세트 최다득점(15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KT&G가 최근 5경기 연속 ‘퍼펙트’ 승리를 이어온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2연패 뒤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