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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광판에 사랑고백을”…상암경기장 프러포즈 이벤트

입력 | 2005-03-16 17:54:00


‘월드컵경기장 전광판으로 사랑을 고백하세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안의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프러포즈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인이 원하는 문구나 사진, 개인이 제작한 동영상 등을 전광판에 띄워주는 방식으로, 경기장에 경기나 행사가 없을 때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기본 사용료는 50만 원. 연말연시에는 경기장 내 스카이박스에서 송년 및 가족모임 등을 열 경우 별도의 사용료를 내지 않고 전광판 이벤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연말연시에 전광판 이벤트를 시범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경기나 행사가 열릴 때는 주최 측에 전광판 사용 권한이 있기 때문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실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접수 02-2128-2973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