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정부의 테러방지 활동과 수사를 맡게 될 대테러센터를 국정원에 설치하고, 대테러센터의 업무를 기획 조정하는 테러대책상임위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성곤(金星坤) 제2정조위원장은 17일 이 같은 방안을 골자로 한 테러방지법안을 정부 각 부처에 보내 의견을 취합 중이며,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중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과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국정원의 권한 강화에 따른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대테러센터를 국정원에 설치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