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인천/경기]인천에 국내최대 자연생태박물관 세운다

입력 | 2005-03-17 20:52:00


인천대공원 주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박물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2007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남동구 장수동 623번지 인천대공원 인근 6000여 평의 부지에 자연생태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짓는 박물관에는 자연 생태계의 생성과 진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관과 공룡관 생물표본관 지구과학관 등 13개 전시실이 들어선다.

각 전시실에는 산호와 패류 갑각류 화석 곤충 조류 등 생태 유물 12만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사계절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 학습장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최근 C전시기획이 제출한 박물관 건립사업 제안을 받아들여 17일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박물관을 건립한 뒤 시에 기부 채납하고 향후 20년 간 박물관 운영권을 갖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