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변에서 열린 국제소싸움 축제에 다녀왔다.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렸지만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고 아이들도 마냥 즐거워하며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수백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손님들을 맞은 것은 잡상인들이 차지한 주차장이었다. 주차장을 상인들이 점거하고 있어 여행객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한 후 걸어가야 했다. 주최 측은 내년부터라도 잡상인들이 주차장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류용규 회사원·서울 성동구 용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