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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산책]디즈니 캐릭터 총출연 ‘버라이어티쇼’

입력 | 2005-03-23 18:28:00


신데렐라와 백설공주가 서로의 미모를 겨루고, 덤보와 피터팬이 함께 식사를 한다면?

위성채널 디즈니채널(스카이라이프 654번)은 다음 달 1일부터 애니메이션 ‘하우스 오브 마우스’ 시리즈를 방송한다.

‘하우스 오브 마우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미키 마우스와 그의 다섯 친구들(도널드 덕, 구피, 미니 마우스, 데이지 덕, 플루토)이 운영하는 클럽.

매일 밤 미키의 익살스러운 사회로 뮤지컬 단편만화 등 다양한 쇼가 펼쳐지고 곰돌이 푸, 알라딘, 피노키오, 인어공주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인기 캐릭터들이 클럽을 찾아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1950년대 등장한 초기 주인공들부터 1990년대 탄생된 헤라클레스까지 디즈니가 만든 100여 개의 캐릭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각각의 주인공들이 서로 친구가 되어 새로운 스토리를 엮어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최선을 다해 클럽을 운영하려 하지만 항상 미니 마우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미키, 클럽 쇼의 스타를 꿈꾸지만 매번 일을 망치고 마는 도널드, 웨이터를 맡은 어설픈 구피의 모습도 정겹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패러디한 다채로운 노래, 중간 중간 등장하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애호가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2001년 토니 크레이그, 로버트 개너웨이 감독이 제작한 이 시리즈는 월∼금 오전 9시∼9시 반, 토∼일 오전 9시 반∼10시에 방송된다.

전지원 기자 po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