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나스닥100오픈(총상금 345만 달러)에서 2회전에 올랐다.
세계 랭킹 58위 이형택은 2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1999년 호주오픈 준우승자로 한때 세계 4위까지 올랐던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세계 9위)에게 2-1(3-6, 6-4,6-3)로 역전승했다.
이날 11개의 서브 에이스에 과감한 네트 공략이 돋보인 이형택은 세계 19위 미하일 유스니(러시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유스니와는 지난해 인디언웰스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어 1-2(6-3,3-6,1-6)로 역전패했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