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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개성공단 전화료 1분에 410원으로 확정

입력 | 2005-03-25 04:07:00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한으로 거는 통화요금이 분당 40센트(약 410원)로 확정됐다.

KT는 24일 개성에서 북한 조선체신회사와 벌인 실무협의에서 개성공단의 통화요금을 분당 40센트로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전화요금은 남한에서 개성공단으로 전화를 걸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KT는 그동안 ‘30센트 이내’를 요구해 온 반면 북측은 ‘45∼50센트’를 주장해 왔다.

현재 전화와 팩스는 일본을 거쳐 연결되기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남쪽 본사와 통화하기 위해 분당 2.3달러(약 2400원)의 국제전화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KT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불편을 가급적 빨리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 중에 개통을 추진키로 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