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2만6331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행정도시 이전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는 대전과 충청지역,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과 같은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 춘천 등에 분양 물량이 많아 눈길을 끈다.
다음 달에 예정된 물량을 보면 충남은 천안 공주 아산시와 연기군 등에서 5718가구 정도다. 대전은 대덕테크노밸리에서 아파트 2700여 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유성구 관평동과 송강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덕테크노밸리는 미래형 첨단벤처복합도시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서 ‘배방자이’ 33, 44평형 아파트 1875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는 장항선 모산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춘천에 분양물량이 집중됐다. 2009년 개통되는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50분 내에 닿을 수 있다. 비(非)투기과열지구여서 분양권을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두산산업개발이 춘천시 장학리에서 33∼59평형 아파트 679가구를 분양한다.
대구는 지난해 분양권 전매 금지가 풀린 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달서구 상인동에서 33∼62평형 아파트 1060가구를 공급할 예정.
경남 김해시에서는 대우자판건설이 삼계동에 30∼40평형 아파트 856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김해 경전철 신명역이 근처에 들어설 예정인데 2008년 경전철이 개통되면 부산 접근성이 높아진다.
울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야음동에서 야음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556가구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다. 18∼24층 29개동 규모이며 20∼56평형 총 2421가구로 구성됐다. 동해남부선 선암역이 가깝다. 2007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제주 도련동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국민임대아파트 382가구를 공급한다. 29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화북 택지개발지구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질 전망. 삼양해수욕장과 자연림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4월 비(非)수도권에서 분양될 주요 아파트위치건설회사가구 수평형일반분양연락처대전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한화건설1365 33∼451365042-486-6123
금성백조주택49336∼50493042-242-2002금성백조주택43836∼50438042-242-2002우림건설49335∼60493042-861-4500충남천안시 청당동벽산건설164728∼521647041-576-9300공주시 금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