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의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 과천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시세 변동이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전세금 변동률은 서울 0.04%, 신도시 0.17%, 경기(신도시 제외) 0.13%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0.08%) 강서(0.05%) 강북(0.01%) 등 지역 구분 없이 모두 보합세다.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0.19%)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편. 문정동 삼성래미안 33평형이 한 주 동안 2000만 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당 등 5개 신도시(0.17%)는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 특히 평촌(0.21%)과 산본(0.19%)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과천 3단지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지역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에서는 하남(0.92%) 용인(0.44%) 화성(0.43%) 안산(0.40%)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다. 하남시 신장동 에코타운 38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 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