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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거센 모래바람… 亞예선 대혼전

입력 | 2005-03-27 18:09:00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 B조 경기에서 물고 물리는 혼전이 펼쳐지며 본선행 티켓의 향방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A조에선 사우디아라비아(1승 1무)가 승점 4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1승 1패)과 쿠웨이트(1승 1패)가 나란히 승점 3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은 쿠웨이트는 한국보다 실점이 1점 많아 3위로 밀렸다.

B조도 이란이 일본을 2-1로 꺾는 사이 바레인이 북한을 2-1로 이겨 1승 1무를 기록해 이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일본은 1승 1패로 역시 승점 1점차 3위.

한편 유럽과 남미에서 펼쳐진 월드컵 예선에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이 낙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6조 예선에서 북아일랜드를 4-0으로 대파하고 4승 1무로 단독 선두. 이탈리아는 5조에서 스코틀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역시 조 1위. 네덜란드도 루마니아를 2-0으로 꺾고 1조 1위. 하지만 프랑스는 스위스와 졸전 끝에 0-0으로 비겨 자존심을 구겼다.

남미에선 아르헨티나가 1973년 이후 고지 라파스에서 ‘안방불패’를 자랑하는 볼리비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브라질에 앞서 10개 팀 풀 리그 선두를 달렸다.

▽A조순위순위국가승무패득실승점①사우디아라비아110314②한국101223③쿠웨이트101233④우즈베키스탄011231

▽B조순위순위국가승무패득실승점①바레인110214이란110214③일본101333④북한002240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