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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정치자금 기부자-액수 상시 공개”

입력 | 2005-03-27 19:00:00


열린우리당 기획조정위원장인 민병두(閔丙두) 의원은 27일 고액 정치자금 기부자의 기부액수와 명단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기부자가 반드시 ‘소속기관명’을 밝히도록 법을 바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기부행위에 대한 연관성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을 규제하는 국회 윤리특위 소속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견제할 수 있도록 윤리특위에 법조계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관계자를 참여시키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