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작가 오이량 개인전
각종 국제판화비엔날레와 공모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판화작가 오이량 씨가 개인전을 연다. 오 씨는 두터운 요철을 화면에 새기는 독특한 판화기법으로 존재의 심연에서 울려 퍼지는 파동을 반복적 타원형으로 표현해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얇은 알루미늄 종이를 이용한 은판화 작품과 캔버스 위에 실리콘으로 만든 회화작업 등 신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30일∼4월12일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 사이드. 02-725-1020
○설치작가 박애정 展
설치작가이자 섬유예술가인 박애정(46)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가 14번째 개인전을 연다. 재료를 종이나 천에서 철과 스테인리스로 바꾼 신작 20여 점이 선보인다. 차가운 재료지만, 동물 모양이나 대자연의 바람을 형상화한 이미지들이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4월6∼16일 서울 통의동 진화랑. 02-738-7570
○‘일상의 美學’ 김지원 展
대상을 과장되게 확대하거나 반복해 그리는 작업을 하는 김지원 씨(44)가 50여 점의 신작과 20여 점의 드로잉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연다. ‘벽’ ‘맨드라미’ 연작 등 일상의 사소한 대상들에 대한 집요한 탐색의 결과로 얻어진 작품들이 나온다. 김 씨는 회화의 본질을 꾸준하게 추구해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31∼4월28 서울 화동 pkm갤러리. 02-734-9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