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공룡 센터’ 샤킬 오닐과 가드 드웨인 웨이드 콤비를 앞세워 홈 17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30일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스어리나에서 열린 2004∼200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3-91로 이겼다. 오닐은 28득점, 웨이드는 27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2쿼터 중반까지 31-35로 뒤졌으나 웨이드의 레이업 슛과 자유투에 이어 오닐의 덩크슛으로 51-51로 전반을 마쳤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서 데이몬 존스의 3점슛과 웨이드의 골밑 슛 및 자유투, 오닐의 골밑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66-59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에서는 래퍼 알스톤이 19득점, 크리스 보쉬가 16득점했다.
한편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원정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2-99로 물리치고 3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4쿼터 종료 46초를 남기고 99-99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종료 27초를 남기고 제롬 제임스가 자유투 한 개를 넣어 100-99로 앞선 뒤 종료 15초전 루크 리드노어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