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발매되는 J K 롤링(사진)씨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제6편이 미국에서 초판으로만 1080만 부가 제작돼 미국 출판 역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출판업체 스콜라스틱이 30일 발표했다.
스콜라스틱은 성명을 통해 “‘해리 포터’ 제6편에 대한 면밀한 수요 분석을 근거로 초판 제작 규모를 결정했다”면서 7월 16일 발매될 이 책의 판촉을 위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콜라스틱은 ‘해리 포터’ 제6편의 발매에 즈음해 영상 홍보물과 광고를 기내 비디오와 주요 도시 전자 광고판, 방송, 온라인 및 인쇄 매체 등에 내보내고 뉴욕 타임스에 ‘해리 포터 낱말 맞히기’ 특집을 싣는 등 대대적인 판촉 운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8일엔 제6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 Blood Prince)’의 표지가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해리 포터 시리즈 6편의 집필을 완료한 작가 롤링 씨는 “6편에서 죽음을 맞는 캐릭터가 있지만 그 대상이 해리 포터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