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남녀 프로테니스(ATP·WTA)투어 나스닥100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2번 시드 샤라포바는 1일 미국 플로리다 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8번 시드로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1시간 17분 만에 2-0(6-4, 6-3)으로 가볍게 눌렀다. 샤라포바는 손목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쉬었던 전 세계 1위 킴 클리스터스(세계 39위·벨기에)와 결승에서 맞붙어 대회 첫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정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