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 기획자’로 불리는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세계은행 총재로 선출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밀어붙이기가 성공한 셈이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적격성 시비가 일자 “지진해일 피해 현장에서 가난을 구제해야 한다는 소명(召命)을 찾았다”고 했다. 그의 소명이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