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집값 상승률은 서울 0.24%, 신도시 0.24%, 경기도(신도시 제외) 0.10%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 강동 서초 송파구 등 강남지역이 0.47% 올랐다. 강서 양천 구로 동작 영등포구 등 강서지역(0.09%)과 성북 마포 광진구 등 강북지역(0.04%)은 큰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0.67%)는 개포 압구정 대치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 심리로 2000만 원 올라 4억7000만∼4억9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0.37%)는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호재가 많아 가격이 올랐다. 반포동 주공1단지 32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 원 올라 7억8000만∼9억5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41%)과 중동(0.28%)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거래가 없어 시세라기보다는 호가 성격이 짙다. 경기도에서는 의왕(0.56%) 용인(0.33%) 광명시(0.16%)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의왕 광명 과천시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올랐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