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섯이라면 야구선수로는 환갑을 지난 나이. 그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구대성(뉴욕 메츠)이 성공을 예감했다.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즌 첫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포함해 무안타 무실점. 대표적인 왼손 슬러거 켄 그리피 주니어를 3구 삼진으로 잡은 것은 압권이었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