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죽어야 할 때 죽을 수 있어야 한다.” 7일 전역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한 고별강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40년간 군에 몸 담았던 그는 육군 장성진급 비리의혹사건 수사에 반발해 사의까지 표명했었지만 정작 전역식에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