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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영화10일]‘천국의 맞은편’ 외

입력 | 2005-04-08 17:52:00

‘천국의 맞은편’


◆천국의 맞은편

감독 미치 데이비스. 주연 크리스토퍼 고햄, 앤 헤더웨이. 1950년대 남태평양의 섬 통가에서 미국인 모르몬교 선교사 존 엘더 그로버그가 겪은 실화를 영화화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존(크리스토퍼 고햄)은 미래를 약속한 애인 진(앤 헤더웨이)을 고향 아이다호에 두고 통가로 선교활동을 떠난다. 존이 진에게 섬에서 겪는 모험과도 같은 일들을 편지로 전하면, 진은 존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답장을 보낸다. 존은 차츰 언어의 장벽과 고된 노동을 극복하고 통가 사람들의 믿음과 사랑을 얻는 데 성공한다. 통가 처녀 라바니아와 존을 맺어주려는 시도도 있지만 진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라바니아의 부모에게 알려 무난히 시험을 빠져나온다. 3년간의 통가 생활을 마친 존은 고향으로 돌아와 진과 결혼한다. 그는 자신이 통가에서 참된 친구와 지혜를 얻었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 원제 ‘The Other Side Of Heaven’(2001년)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필로우 토크

감독 마이클 고든. 주연 록 허드슨, 도리스 데이. 콧대 높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잰(도리스 데이)과 플레이보이 작곡가 브래드(록 허드슨)는 전화선을 같이 쓰는 관계다. “바람둥이와 전화선을 함께 쓸 수 없다”는 잰에게 브래드는 “내 전화를 엿들으며 대리 만족하지 말라”고 이죽거린다.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록 허드슨과 도리스 데이의 콤비 플레이가 일품이다. ★★★☆ 원제 ‘Pillow Talk’ (1959년)

◆딥 블루 씨

감독 레니 할린. 주연 새프런 버로우즈, 토마스 제인. 수상연구소인 아쿠아티카의 수잔 맥캘리스터 박사(새프론 버로우즈)는 상어를 이용해 인간의 손상된 뇌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그가 상어들의 DNA를 조작하는 실험을 한 뒤, 상어들은 인간보다 지능이 높고 더 빠른 무시무시한 살인 괴물로 돌변한다. 식인상어와 연구소에 갇힌 사람들 사이의 사투가 벌어진다. ★★☆ 원제 ‘Deep Blue Sea’(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