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 강동구 등 강남지역의 재건축 단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집값 상승률은 서울 0.35%, 신도시 0.32%, 경기(신도시 제외) 0.08%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지역이 0.75%로 크게 올랐다. 특히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85%를 기록했는데,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구 등 강서지역(0.06%)과 성동 은평 성북구 등 강북지역(0.03%)은 큰 변동이 없었다.
강남지역에서도 강동구(1.04%)의 오름세가 가장 컸다. 고덕동 주공2단지 18평형은 2000만 원 올라 5억7000만∼5억8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46%)과 중동(0.28%)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거래가 없어 시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경기도에서는 화성(0.63%) 군포시(0.49%)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