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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디트로이트, 시카고 원정 10연승

입력 | 2005-04-12 18:09:00


‘시카고에선 불패.’

미국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시카고 원정경기 10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 디트로이트는 12일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NBA 2004∼2005시즌 정규리그에서 연장접전 끝에 시카고를 85-84로 눌렀다.

시카고는 2000년 1월23일 디트로이트에게 98-92로 이긴 이후에는 홈에서 디트로이트를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50승27패로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1위에 올라섰다.

디트로이트의 천시 빌럽스는 2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빌럽스는 접전을 계속하던 연장전에서 7점을 몰아넣었고 경기 종료 8.2초전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시카고는 4쿼터 종료 52초전 71-73으로 뒤진 상황에서 커크 하인리히의 드라이브인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이루었으나 연장전에서 빌럽스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존 하워드(23득점)와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19득점·8리바운

드)의 활약을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0-89로 누르고 홈경기 8연승을 달렸다.

덴버 너기츠는 카멜 앤서니(32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2-106으로 꺾고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33점)와 드류 구든(27점)을 앞세워 드와이트 하워드(23점·10리바운드)가 분전한 올랜도 매직을 114-106으로 이겼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