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분기(1∼3월)에 1조3080억 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세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조선 등 철강재를 사용하는 산업이 활황을 보이면서 판매량이 늘었고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 부담은 줄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0% 늘어난 5조6560억 원으로 회사 설립(1968년)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다고 밝혔다.
1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6000억 원과 1조3080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76.2%, 81.7% 증가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