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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드디어 15일… 위성DMB 23개채널 뜬다

입력 | 2005-04-13 17:48:00

15일부터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서비스가 본격화돼 비디오 채널 6개, 오디오 채널 17개가 방송된다. 단말기에 스포츠 채널이 잡힌 모습. 연합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15일부터 비디오 채널 6개, 오디오 채널 17개를 통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정규방송에선 비디오 채널 1개만 추가된다.

음악 게임 뉴스 영화 스포츠 드라마로 구성된 비디오 채널은 주로 케이블TV들이 맡아 운영한다. 하지만 위성DMB 가입자가 20∼40대 남성이 많은 점을 감안해 프로그램의 편성을 케이블TV와 달리 한다.

CJ미디어의 m.net이 운영하는 음악채널은 10대 위주의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20∼30대를 공략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YTN이 담당하는 뉴스채널은 다큐멘터리 등을 빼고 뉴스만 다룬다. 자막도 TV보다 키우고 흘러가는 속도도 늦춰 시청자들이 보기 쉽게 할 예정이다.

게임은 온미디어의 온게임넷이 하루 6시간 방영하며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위주로 틀어준다. 영화는 홈CGV, 스포츠는 MBC ESPN과 SBS스포츠, 드라마는 MBC드라마넷과 SBS드라마플러스가 운영한다.

다음달 1일엔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20여 개 독립제작사로부터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틀어주는 자체 채널도 시작된다. 이 채널은 DMB 특성에 맞게 15분 안팎의 짧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오락, 정보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TU미디어는 원래 비디오 채널을 11개 확보했으나 지상파 재전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KBS MBC SBS EBS 등 4개 채널은 방영하지 못한다.

오디오 채널은 청취자가 구미에 맞는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특화했다.

EM미디어의 최신 가요, 최신 팝, 올드 가요, 올드 팝, 클래식, 재즈, 월드 음악 등 8개 채널과 뮤직시티미디어의 마이앨범과 히트차트 등 2개 채널은 24시간 음악을 틀어준다.

DJ가 등장하는 채널은 ‘데뷔클럽’(와미디어) ‘매니어클럽’(디지털스카이넷) ‘클럽3040’(뮤직시티미디어) 등 3개로 노영심 등이 DJ로 나온다.

음악 외에 외국어 회화와 정보를 위한 오디오 채널 등도 운영된다. 외국어를 배우는 ‘영어/중국어회화’(윈글리쉬 영어방송), 다양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북채널), 연예와 스포츠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타&스포츠’(중앙EMT), 신인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코미디’(시그엔디엠비) 채널 등이 선보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