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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 부시’…새로 발견 3종 학명 붙여

입력 | 2005-04-14 18:29:00


새로 발견된 딱정벌레 3종의 학명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 행정부 인사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새로 발견된 변형균(變形菌)류 딱정벌레 65종의 학명을 짓는 작업을 해 온 전 코넬대 곤충학자 2명은 이들 중 3종의 이름을 ‘알버섯벌레과’의 ‘부시(Bushi)’, ‘체니(Cheneyi)’와 ‘럼즈펠디(Rumsfeldi)’로 지었다고 13일 코넬대가 발표했다.

새로운 곤충의 학명을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을 경우 반드시 ‘i’로 끝나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부시 대통령 등의 이름에 ‘i’를 붙여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변형균류 딱정벌레들의 진화를 연구해 오면서 60종 이상의 새로운 변형균류 딱정벌레들을 발견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