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미 8군사령부 소속 제17항공여단 사령부가 다음 달 16일 해체돼 일부는 미국으로 철수하고, 잔류 전력은 아파치 롱보(AH-64D) 공격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 2사단 제2항공여단으로 재배치된다고 15일 밝혔다.
재배치 작업이 끝나면 미 2사단 제2항공여단은 다목적 기능을 갖춘 항공여단으로 확대 재편된다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미 8군사령부는 현재 진행 중인 미 육군의 변혁을 지원하기 위해 육군항공부대를 제2항공여단과 같은 다목적 항공여단으로 재편 중”이라며 “이는 한국과 합의한 주한미군 병력 재조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주한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3개 대대 중 신형 아파치 롱보 헬기로 교체한 2개 대대를 제외한 나머지 1개 대대를 내년 6월경 미 본토로 철수시킬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