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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과천 재건축단지 급등… 분당 강보합

입력 | 2005-04-17 17:58:00


‘백약이 무효?’

정부가 직권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조사권을 발동하고 초고층 재건축을 막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 과천시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집값 상승률은 서울 0.41%, 신도시 0.38%, 경기도(신도시 제외) 0.23%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 강동 서초 송파구 등 강남지역이 0.86%로 크게 올랐다.

특히 강남구(1.08%)의 오름폭이 컸다. 정부가 안전진단 절차 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대상에서 벗어난 대치동 청실 1, 2차와 개포동 개포주공 1∼4단지의 가치만 높여줬기 때문. 서초구(1.0%)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집단 이주 등과 같은 호재로 가격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서지역(0.07%)과 강북지역(0.00%)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48%)이 이매 서현 분당동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2.29%)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