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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곽규현/자녀 인터넷 예절에 관심을

입력 | 2005-04-17 18:21:00


최근 초등학생 딸이 가입한 인터넷 학습 사이트 담당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딸아이가 게시판에서 매너가 좋지 않으니 주의를 주라는 얘기였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의 딸이 매너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다. 아이를 달래 조용히 물어보니 다른 애들이 먼저 욕설을 하고 기분을 상하게 해서 자기도 그렇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금까지 인터넷 예절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던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다. 인터넷은 또 하나의 생활공간이다.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자녀들의 인터넷 매너에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지도해야 건전한 인터넷 공간이 형성되지 않을까.

곽규현 교사·부산 금정구 구서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