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독도 지킴이’였던 어부 안용복(安龍福)을 추모하는 제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병구·金柄九)는 18일 낮 12시 부산 수영구 수영사적공원 내 수강사(守彊詞)에서 안용복을 추모하는 수강제(守彊祭)를 올렸다.
부산이 고향인 안용복은 수군의 능노군(노 젓는 병사)에 속해있던 어부로 울릉도와 독도를 침략한 왜구들을 몰아내기 위해 1693년(조선 숙종 19년)과 1696년(숙종 22년) 2차례 단독으로 일본에 건너가 에도(江戶)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인정하는 문서를 받아온 것으로 실록에 기록돼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