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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내사 무마 압력 현역 지검장 좌천

입력 | 2005-04-19 02:25:00


지인에 대한 검찰의 내사 무마를 시도해 물의를 빚은 현직 A 지검장에 대해 검찰이 좌천성 인사를 단행하기로 18일 결정했다.

검찰 인사위원회(위원장 명로승·明魯昇 전 법무부 차관)는 이날 회의를 열어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A 지검장에 대해 권고한 보직 변경안을 수용해 그를 지휘권이 없는 검사장급의 다른 보직으로 전보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법무부는 A 지검장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나 연구위원 등으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외부 인사로 구성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13일 발족 후 첫 회의를 열어 친분이 있는 기업인에 대한 내사 무마를 위해 수사관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의혹으로 법무부 감찰을 받아 온 A 지검장에 대해 보직 변경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