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징크스’에 다시 한번 시달리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박찬호는 19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구장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게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25타자를 맞아 솔로홈런을 포함해 8안타와 4사구 5개로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텍사스의 5-8 패배. 14일 LA에인절스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던 박찬호는 이로써 오클랜드 전에선 98년 6월10일 승리한 이후 7년 동안 9경기에서 단 1승도 없이 6연패에 빠졌다. 시즌 1승1패에 평균 자책은 4.38에서 5.40으로 치솟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