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환경관련 기업이 중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울산시는 중국 상하이(上海) 광대(光大)전시장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6회 중국 국제환경보호기술설비전람회’에 환경 세일즈단을 파견, 견학과 수출상담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세일즈단에는 물 처리부분에서 큐바이오텍㈜(대표 최동언) 선경워텍㈜(〃 박용석) 동화기술㈜(〃 이동철) 등 3개사가, 대기부문에는 서원TMS㈜(〃 김득중), 토양복원부문에 한국환경기술㈜(〃 김수곤) 등 3개 환경부문 5개 기업이 참여한다.
큐바이오텍과 선경워텍은 뛰어난 산업폐수처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특히 큐바이오텍은 지난해 스타벤처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화기술은 생활하수처리시설을 시공능력이 탁월하며, 서원TMS는 대기오염도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환경기술은 토양복구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환경부 정책자문업체다.
이들 업체를 포함된 환경세일즈단은 상하이 국제박람회를 주관한 ‘상하이시 환경보호협회’가 선정한 바이어와의 상담회를 갖고 환경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 인근의 생활하수처리장 및 산업폐수처리시설도 견학하고 중국 환경전문가를 초빙해 중국 환경산업의 현황, 환경법령 및 규제 현황, 도입희망 선진 환경기술 등을 듣는 등 시장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 환경기술은 선진국의 70년대 수준인 반면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 2010년 상하이 국제엑스포 등을 앞두고 있어 환경산업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다”며 “기술경쟁력을 갖춘 환경 관련 기업에겐 중국 진출의 호기”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