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뜨겁다. 특히 위험도가 낮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금리를 낮추는 것은 물론 대출한도까지 늘려주는 추세다. 또 담보대출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 신용대출 금리도 할인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금리 우대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본인의 소득과 직업, 신용도에 따라 대출조건이 다양하므로 적어도 2, 3개 은행을 비교한 뒤 대출을 결정하라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속속 인하=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이달 들어 5%대에서 4%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4.75%. 대출기간은 1∼3년으로 금리가 3개월 주기로 바뀐다. 대출기간이 최장 35년까지인 상품은 12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며 최저 금리는 4.98%로 올라간다.
신한은행의 ‘뉴 신한 장기모기지론’은 특별 우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3개월 연동 금리 상품을 선택하면 첫 6개월간 연간 최저 4.93%가 적용된다. 5년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상품도 있으며 최고 0.5%의 금리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아파트에 특화된 ‘우리 아파트 파워론’을 판매하고 있다. CD 유통수익률에 연동되는 10년 이하의 대출 상품은 최초 6개월간 최저 4.83%에서 최고 5.78%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른 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우리은행으로 바꿔 대출을 받으면 0.2%의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 결혼 뒤 1년 안에 아파트를 구입한 고객에게도 0.1% 금리를 깎아준다.
▽‘금리 우대+α’ 서비스=대출 금리를 내리는 것 외에도 대출 한도를 늘린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공제되는 소액보증금에 대해서도 추가 대출을 해주는 ‘플러스모기지론’을 내놓았다.
이는 아파트담보대출과 신용보험증권을 복합한 것. 대출 고객이 서울보증보험의 ‘모기지신용보험’에 가입하면 소액보증금에 해당되는 부분만큼 대출 한도를 확대할 수 있다.
영국계 HSBC는 이달 7일부터 7월 7일까지 주택담보대출의 근저당권 설정비를 본인이 부담할 경우 첫 3개월 동안 최저 연 4.55% 금리를 적용한다. 3개월 뒤 12개월까지는 우대 금리, 1년 뒤부터는 정상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제일은행도 다음 달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0.1%포인트 인하하는 것 외에 ‘캐시백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는 6개월간 연체가 없는 고객에게 대출이자의 최대 5%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우량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금리=하나은행은 의사를 대상으로 신용도에 따라 최저 5.21%의 대출 금리를 18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는 종전보다 1.1%포인트 인하된 것.
대출 한도도 개업한 전문의는 기존 3억 원에서 10% 늘어난 3억3000만 원, 개업한 비전문의는 2억 원에서 50% 증가한 3억 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국민은행도 무보증 신용대출 금리를 이달 초부터 인하했다. 고객 신용등급별로 신규 대출금리를 최고 1%포인트 내려 연 7.0∼12.95%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의 우수고객인 KB 스타클럽 고객은 0.1∼0.3%포인트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 상품과 특징은행상품금리특징 및 대출조건국민KB Star 무보증 신용대출7.0∼12.95-직장인, 공무원, 교사, 전문직종사자, KB Star Club 고객 등이 대출대상국민은행 우수고객인 KB Star Club고객은 추가로 0.3∼0.1%포인트의 금리 우대우리우리프레스티지론
7.70∼9.75%-우리은행이 정한 초우량고객 대상, 1년이상 거래한 고객 중 6개월 수신 평균잔액 5억원 이상 또는 수신 평균잔액 3억원 이상 고객우리베스트론최저 8%-우리은행의 사전한도시스템에 따라 선정된 고객 대상
-대출기간은 1년 단위로 최장 5년까지 연장신한엘리트론, 하이클래스론7.09∼7.69%(변동금리),7.6∼8.6%(기간에 따른 고정금리)-엘리트론은 우량기업직원, 하이클래스론은 전문직급여 생활자, 자영업자 대상
-대출기간은 1년 이내(최장 5년까지 1년이내 단위로 연기 가능) 공무원우대론4.94∼5.14%-현직 공무원 대상
-본인 퇴직금의 절반 범위 안에서 최고 5000만 원까지 대출
하나의사신용대출최저 5.21%-개업 전문의 3억3000만 원, 개업 비전문의 3억 원까지 대출한국씨티닥터론최저 6%-전문의 및 개원예정 의사 대상 최고 3억 원까지 대출
-4월 29일까지 대출 고객에게 첫달 이자 면제팜론최저 8.9%-약사 대상, 최고 1억 원까지 대출
-4월 29일까지 대출 고객에게 첫 달 이자 면제제일제일빠른대출최저 5.78%-상담, 심사, 대출실행까지의 과정을 신속 처리외환리더스-론최저 6.31%-우량기업체,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원 및 공무원, 교직원 대상
-5000만 원까지 대출
-환전 때 환율 우대, 수표발행 수수료 등 각종 은행수수료 우대혜택HSBC신용대출최저 8.02%-5000만 원까지 가능
-4월 30일까지 고객에게 무료 상해보험 가입 서비스금리는 연간 기준. (자료:각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우대조건국민은행 KB주택담보대출금리특징3개월 변동 최저 4.75%6개월 변동 최저 4.80%12개월 변동 최저 4.98-당일 주택담보대출 가능, 출장 대출서비스
-일시상환, 분할상환, 일정기간 거치 후 분할상환 선택 가능우리은행 아파트 파워론최저 4.83∼6.97%-대출 후 최초 6개월간 0.2∼0.5% 금리우대
-타행대환 고객 0.2% 금리우대
-한 가족 2자녀 이상 고객 0.1% 금리우대신한은행 뉴 신한 장기모기지론최저 4.93%(3개월 변동 기준 최초 6개월간)
-신용대출금리 혜택
-인터넷송금수수료 면제
-삼성전자 가전제품 구매고객이 대출 신청하면 금리 추가 감면하나은행 가가호호대출최저 4.57%(3개월 변동 금리)-6월 30일까지 신규 고객 대상
-주택저당보험 연계대출 상품한국씨티은행 ACE장기담보대출3개월 시장연동 금리연 5.2 ∼ 5.7%-3월 7일∼4월 29일 대출고객에게 첫 6개월간 금리 연 0.25% 할인제일은행 주택담보대출최저 연 4.3%(최초 6개월간)-5월 말까지 한시 판매
-6개월간 연체가 없으면 대출이자의 최대 5%까지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서비스외환은행 장기주택담보대출최초 3개월간 최저 4.48%, 3개월 이후부터는 최저 5.13%-대출 금리는 CD유통수익률에 연동
-5년 이후부터 중도상환수수료 없음HSBC 주택담보대출최저 4.75 % (설정비 본인 부담 때 연 4.55%)-4월 7일∼7월 7일 대출고객 대상 우대 금리
-출장 상담 및 대출 신청 서비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