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의 포도밭에 있는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일꾼입니다.” 19일 로마 가톨릭의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된 베네딕토 16세는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가 보수와 진보로 크게 나뉜 세계를 한 데 아우르는 가톨릭의 수장이자 세상의 파파(아버지)가 되기를.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