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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꼬마 에디슨 키웁니다…과학동호회 눈높이 강의 인기

입력 | 2005-04-20 19:34:00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제 6회 과학동호회의 날’ 기념 행사장.

대전지역 초중고생 2000여 명이 광장에 마련된 14개 부스에서 거북선만들기, 로봇축구, 모형항공기 무선조정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 옆에서는 대전 충남지역 과학전문가들의 봉사모임인 과학동호회(회장 임상훈·林常薰·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51) 회원들이 자상하게 아이들의 과학체험을 지도하며 도와줬다.

과학동호회가 설립된 것은 1999년 4월.

“어린이들이 과학에 푹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주자”며 대덕연구단지 과학자와 과학 전공 교수, 교사 등 9명이 동호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전공 분야에 따라 로켓발사체험연구회, 무선조종체험회, 생활과학동호회, 에너지환경보전회, 우리물고기탐사회, 물질의 비밀탐구회 등 9개의 동아리를 구성했다.

과학동아리 활동에 대한 어린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첫해에만 3000명이 가입했고 지금은 14개 동아리에 걸쳐 4000여 명의 어린이가 활동 중이다. 각 동아리를 이끄는 과학전문가도 14명으로 늘어났다.

임상훈 과학동호회장은 “앞으로 동호회를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대하고 과학경진대회를 열어 과학대중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동호회 활동을 원할 경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문의 042-860-3517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