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송파구 잠실의 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에 대해 전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비리 의혹은 한 조합원이 “재건축조합이 최근 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공사에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했으며, 조합장도 비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