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사실상 남측 2인자인 이해찬 국무총리와 만났다. 두 사람은 남북 대화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지만 북한의 ‘얼굴마담’격인 김 위원장의 말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뜻이 얼마나 녹아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최남진 namjin@donga.com